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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입맛 맛집

부산 맛집 - 영도 가마솥추어탕, 가오리찜 강추

by Vesselor 2021. 7. 14.

와,, 여긴 진짜, 아무생각없이 얻어걸렸는데 짱짱맨.

 

솔직히 고수를 미리 넣어서 주는 추어탕은 내 입맛에 안맞고. 그저 평범할 뿐. 

 

그게 문제가 아니라 가오리찜이 장난아님.  내가 첨먹어봐서 촌놈처럼 그랬을진 모르겠지만, 그 뭔가 꾸덕꾸덕하지만 쫄깃쫄깃한 콜라겐 듬뿍담긴 그 맛을 잊을수가 없다. 

 

원래 입에 들어가서 물컹거리는 음식 싫어하는데, 이건 특이하게도 맛있음. 진심 추천. 추어탕말고 가오리찜만 다시 먹고 싶다. 맛있게 먹을수록 사진도 없는 법. 가오리찜 사진 찾아봐도 없다. 다른데서 퍼왔는데 이렇게 찢어져서 나오는게 아니고 한마리 통째로 나옴. 

 

한국 민속대백과사전에 나온 사진을 퍼오긴 하는데, 이렇게 고급진 느낌은 아니고 위의 사진과 아래 사진 딱 중간느낌으로 상차림이 나오니깐 참고!

 

 

가오리찜은 경기도와 경남 지역에서 많이 해 먹던 음식이다. 내장을 빼고 소금물에 씻어서 햇볕에 꾸덕꾸덕하게 말린 가오리를 요리에 이용한다. 『동의보감東醫寶鑑』에는 ‘가오리’를 ‘공어䱋魚’라 표기하면서 “먹으면 사람에게 이롭다.”라고 하였다. 1908년에 이규준李圭晙(1855~1923)이 엮은 『의감중마醫鑑重磨』에서도 ‘가오리’를 ‘공어’라고 표기하고 “단맛으로 성질이 따뜻하다. 소변을 잘 나오게 한다.”라고 효능을 기록하고 있다. 가오리를 회로 먹을 때는 약간 질긴 느낌이 있다. 하지만 말린 후 찜을 하면 살이 쫄깃하면서도 부드러워질 뿐만 아니라 담백하고 비린 맛까지 없어진다. 뼈는 대부분 연한 연골이기 때문에 오독오독 씹는 맛도 느낄 수 있다.

별도 주차장 완비. 없으면 대충 길에 대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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