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서 SRT 알짜배기 맞네

1. 서울 갈 일이 있어서 급하게 평일 SRT 티켓을 구하는데 그냥 온통 매진이다. 휴가철 + 평일인데도 뭐 이렇게 사람이 많은건지 내가 원하는 시간은 다른 사람도 원하는 시간인가보다. 그 시간보다 30분에서 1시간정도 후에라야 일반석 자리가 한 두개쯤 나온다.

2. 여차저차 일 다 보고 내려가는 시간이 확정안되서 급하게 대충 막보고 수서에서 부산내려가는 티켓을 예매하고 위풍당당하게 수서역에 도착했는데 전광판에 내가 예매한 시간의 기차가 없다!? 알고보니 부산-> 수서 기차표를 예매한 것... 부랴부랴 무한 새로고침으로 표를 하나 구해서 타고 내려가는데 어우야 보통일이 아니다 진짜.

3. 돈은 돈대로 들고, 고생은 고생대로 하고. 이 노선 누가 만들었냐 진짜...


4. SRT가 인기많은 원인을 찾아보니, 서울을 찾는 사람들의 상당수가 강남을 방문하려는 목적을 가진 것 같은데 물론 나도 포함. KTX를 타면 용산이나 서울역까지 올라갔다가 내려와야하니 다시 내려오는 1시간정도를 아낄려면 SRT 말고는 답이 없는 것.


5. 알짜노선만 쏙 빼다가 SRT 만들었다더니. 결국 문제들은 터지기 마련이다.
https://news.v.daum.net/v/20220628162736780

철도노조 4천명 집회.."SRT로 민영화 반대, 수서행KTX 운행해야"

https://news.v.daum.net/v/20220706053011068

[광화문]사고는 SRT가 내고 KTX가 뒤처리 한다고?

6. 평일에 SRT만 붐비고 KTX는 상대적으로 한가한거보면 뉴스들이 사실은 사실인가보다.


7. 근데 SRT 인근 아파트들 결국 SRT하나보고 집값 오른곳이 많은데 과연 성공적으로 통합이 될까모르겠다.
https://news.v.daum.net/v/20220801174504273

KTX·SRT통합..정부 "연내 결정" vs 노조 "통합 안하면 파업"

8. 사람이 이득을 눈앞에 두고 쉽게 양보하는게 그렇게 말처럼 쉬운게 아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