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부동산 - 참고

부산사람만 알 수 있는 극혐터널, 황령터널

by Vesselor 2021. 11. 4.

부산에 살아본 사람만 아는, 극혐터널 황령터널. 어찌 도로공사를 저따구로 하는지 모르겠다. 625 피난민이 어쩌고.... 하는 말은 이제 지겹다. 언제까지 625의 망령에 붙잡혀 살아야 하는 건지, 인간은 그렇게 핑계대기를 좋아하는 생물인가보다. (물론 나도 마찬가지임;)

 

기분좋게 서면에 한 번 차끌고 나갈려면 저 황령터널을 통과해야하는데, 아니면 고속도로를 타기위해서 서쪽방향으로가려면 동서고가로에 올라가야만 하는데, 남쪽으로 돌아가지 않으면 결국 황령터널이 답이다. 동서고가로에 개금요금소가 없어지고, 지금은 북항대교, 남항대교를 거치는 남쪽 우회루트도 있다지만 어쨌든 극혐터널인건 사실이다. 

 

기사에 나온 이 사진 보는데 어찌나 화딱지 나던지, 동서고가도로에서 내려서 저 왼쪽차로에서 오른쪽 차들이 비켜주기를 무한히 기다려야만 하는 심정, 그리고 오른편 차선들은 그 거미줄같은 도로를 뚫고 겨우 터널입구까지 왔는데 어디서 감히 왼쪽에서 껴들어? 하는 생각으로 웬만해선 비켜주지 않는다. 미칠듯한 병목현상!

http://www.busan.com/view/busan/view.php?code=2021110319280144061 

 

황령3터널 ‘청신호’… 연내 ‘예타’ 착수

부산 황령3터널 건설사업이 정부의 올해 3차 예비타당성 조사 사업에 포함돼 예타 진행기관 선정 등의 절차를 거쳐 한두 달 내 예타에 본격 착수한다. 강서구와...

www.busan.com

 

매우 극혐하는 병목현상. 비용적인 측면에서 어쩔수 없이 구조를 만들 수 밖에없다고는 하지만 그것이 최선이었습니까? 

 

황령터널 1등도 먹었네. 오명이 아니라 실명 아니오?!

http://www.nocutnews.co.kr/news/4354302

 

최악의 교통지옥 '황령터널', 교각 걷히나

최악의 차량정체와 전국 터널 내 교통사고 1위라는 '오명'을 갖고 있는 황령터널의 만성적인 교통정체를 해소하기 위해 동서고가도로의 황령 램프 교각을 철거하는 방안이 적극 검토된다. 또,

www.nocutnews.co.kr

 

부산 서면은 상업중심지에다가, 대연동은 주거지역인데 그 둘을 잇는 터널에 웬 화물차가 그렇게 다니는지 이해할 수 없다. 다른 정비잘된 도시들은 도로 정비사업과, 중량/높이 제한등을 통해서 화물차들이 시내를 쌩쌩 달리는 일은 대형 공사현장이 시내중심에 있지 않는 한 쉽게 볼 수 없는 풍경인데 참 특이하기도 하다. 

 

정답은 하나밖에 없다. 서부간선 지하화처럼, 동-서를 잇는 구간을 지하화 하는 수 밖에.

광안대교에서 맛을 봐서인지 부산은 다리를 참 좋아하는데, 그건 절대 정답이 될 수 없다. 이미 출/퇴근시간 북항대교-남항대교를 겪어본 사람은 쉽게 알 수 있다. 동서고가로를 그냥 지하화하는 것만이 답이다. 그것도 중간중간 램프가 설치되면 안된다. 일단 들어서면 빠져나올 수 없이 멈춤없는 통행만이 답이다.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