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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 나만의 생각

서울까지 출퇴근 가능한 현실적인 경춘선역

by Vesselor 2021. 6. 19.

춘천 소양강에 집을 사고 싶어서 막 뒤져보던 도중에, 경기도에 살면 지하철에서 최소 1시간은 넘게 보낼텐데 굳이 그렇게 빡빡하게 살필요 있나(?) 싶어서, 한강은 아니지만 아쉬운대로 소양강변이라도 즐길 수 있는 춘천을 한 번 찾아봤는데... 아 너무 사고 싶다.  강변코아루, 매우매우 저렴하지만, 공시지가가 아직 1억이상이라서 아쉬울뿐이다. 

 

각설하고, 현실적으로 서울 시내권 상봉역 기준 진입가능시간을 알아본다. 

 

1. 춘천역 또는 남춘천역 (종착역) 

시간 잘 맞추면 1시간 30분에 인서울 가능! 근데 인간적으로 너무 멀다. 상봉역에 회사가 어딨어... 지하철 한 번은 갈아타야지. 7호선 있으니까 내맘대로 강남까지 30분이면 간다고 치자. 그러면 강남까지 2시간! 무리다;;;

 

2. 김유정역, 강촌역, 백양리역, 굴봉산역, 가평역, 상천역, 청평역, 대성리역

너무 아무것도 없는 역들이 너무 많다. 차라리 경춘선 복선화하고, 출퇴근 운행횟수 대폭 늘려서 아파트 대단지로 공급하면 어떨까 싶다. 자연환경 너무 좋고, 집값도 싸고 정말이지 이만한데가 없는것 같다. 거기에 ITX 요금도 엄청 쌈! 그나마 가평역, 청평역에는 아파트가 살짝(!) 있긴 하지만 실거주용 인프라라고 하기엔 너무나 부족...

 

3. 마석역

오,,, 여기부턴 완전 서울임. 아파트도 꽤 있고 기차 30분이면 상봉역 도착임! 근데 저 역사 위치 어쩔... 시골인점 감안해서라도 역사를 아파트 많은 곳으로 좀 모이게끔 해주면 안되겠니? 그래야 집값이 분산될거 아닌가? 기차좀 걸어가서 타면 무슨 일이 생기는건지, 아니면 지역 운수조합에서 버스 해먹고 살려고 아파트 가까운 기차역은 다 반대하는건지... 

 

마석역 다음은 볼 것도 없다. 평내호평역인데 이미 이게 반영된건지, 역근처 상권좋은곳은 이미 7억씩함;;;

 

암튼 촌사람은 전혀 알 수 없는 관점으로 서울사람들은 왜 굳이 2시간씩걸려가면서 출퇴근을 하는지 이해할수가 없어서 끄적거려봤다. 지하철에서 인생의 20%를 보내는건 너무 아깝잖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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